요가는 오래 전 인도에서 기원한 심신 수련법이다. 마음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깨닫는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터득한 마음과 신체의 단련법이며, 그 동작 하나하나에는 우주의 이치를 꿰뚫은 사람들의 굉장한 비밀스러움이 담겨져 잇다. 요가를 하게되면 몸과 마음이 이완되면서 편안함을 느기게 되고 완전한 휴식을 통해 본래의 자기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20년 동안 요가를 수련해온 강동 명상 요가 센터의 이명원 원장에 의하면, 보통의 요가 강습소에서 하는 것들은 본래 요가의 십분의 일도 안 된다고 한다.
본격적인 자세도 그렇고, 명상의 수준을 보아도 그러하다. 요가 수행법을 구성하는 요소는 3가지가 있는데, 그 첫 번째가 아사나이다. 아사나는 체조나 운동과는 다른데. 몸과 마음이 쉬고 또 쉬는 가운데 행하여지므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르 말끔히 없애주기 때문이다.따라서 자연히 무한한 생명력이 자연 치유력으로 발휘되어 마음의 의지대로 몸이 건강하고 강해진다. 둘째, 호흡이 있는데 기존의 단전호흡이 일정한 틀에 호흡을 맞추었던 반면 요가호흡은 가장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이끌어 준다. 또한 고요한 마음에서 저절로 깊고 전체적인 호흡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따라서 요가 호흡이야말로 무리하지 않는 가운데 아무 부작용 없이 할 수 있는 진정한 단전호흡이다. 마지막으로 명상이 있는데, 이는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고요하고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다. 쉬는 가운데 맑게 깨어있도록 해주고, 내면세계를 관조함으로써 자신의 실체를 발견하도록 해 준다. 이 원장은 이 명상이 곧 요가라고 할 정도로 명상을 중요하게 여긴다.. 많은 고대의 성자들과 현대의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마음이야말로 구속과 자유, 슬픔과 기쁨의 근원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 원장은 본인 20대부터 마음의 수련을 통해 내 마음인데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것들을 극복하고 또한 마음 속 수많은 어두움들을 다스리고 싶어했다고 고백한다. 그는 마음이 항상 외부세계에서 움직이고 그 바깥세계의 대상들에게만 초점이 맞춰진 결과 매우 혼탁해졌다고, 참 나를 비치는 능력을 잃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먼저 이해해야 하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의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런저런 수련을 해오던 그는 요가를 알게 되어 그때부터 수련을 해오고 있으며 명상을 함으로써 마음이 고요해지고, 일체의 사념들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요가로부터 얻는 이점들을 설명했다. 요가는 명상과 호흡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이 원장은 강조한다. 요즘 에어로빅 강습에서도 요가자세를 다 하고있는데, 그렇다면 요가와 에어로빅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차이점은 바로 마음을 어디에 두느냐에 달려있다. 복잡하고 온갖 더러운 잡생각들을 하면서 동작만 한다고 해서 요가가 아닌 것, 생각 없이 동작만 하고 있다면 말 그대로 그것은 스트레칭에 지나지 않는다. 자신의 마음을 비추고 알아차리는 동작을 하며 마음을 쉬게 하고 명상을 통해 자신의 실체와 만나는 것이 바로 요가이다. 이 원장은 특히 몸과 마음을 쉬어줄 때 요가의 효과는 극대화된다고 덧붙였다. 요가가 필요한 특별한 연령이나 계층은 없다. 보고 느끼는 데에만 빼았겼던 마음이 요가를 하게 되면 명상을 통해 단순해지고 편안해지기 때문이다. 마음이 편안해지면 육체적으로도 호흡이 깊어지고 따라서 호흡수가 줄어들며 호르몬도 분비되어 몸의 피로와 마음의 스트레스를 풀어주어 새로운 생명 에너지로 재충전 시켜준다. 이렇듯 마음의 힘이라는 것은 집중되고 고요한 상태가 되면서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요즘 방송이나 언론매체에서 요가에 대해 희한한 동작들과 스트레칭이나 다이어트에 관한 것만 부각시키는데, 그런 것들은 요가를 하게 되면 자연스레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들이며 요가는 완전히 마음이고 명상이라고 이 원장은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이상은 월간지 이스트에비뉴에서 소개한 내용입니다.